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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육일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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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1.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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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영소한표로 집필한 농담 영어라는 색다른 영어책  <교보 문고에서 시판 중>

 

영어에 관한 한, 고국의 정규 학교에서 배웠던 말소리와 미국의 현지 사회에서 쓰이는 말소리는 엄청나게 달랐다.  허나, 그러한 괴리 사실조차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한없이 헤매던 고문관에게 이런저런 자초지종을 모르는 동료들이 언뜻 보기에는 정말 말도 되지 않는 웃기는 일이 일어났다.  영어를 제대로 듣지도 하지도 못하는 말등신에게 편지를 고쳐 달라고 동료들이 줄을 섰던 것이다. 

 

신병 훈련소 막사의 한가한 주말 저녁이었는데, 먼 고향에 두고 온 애녀(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끙끙거리면서 구구절절한 편지를 쓰고 있는 백인 동료의 딱한 모습을 보고는 어떻게 된 판국인지 마침 곁을 지나치던 그가 잠시 문법적인 도움을 준 것이 그만 엉뚱한 결과를 초래했다.  자습으로 터득했던 영문법(English Grammar)[글리쉬 그’]의 덕택이었지만, 실은, 별것도 아니었다. 

 

허나, 말도 못하는 김문석이 알고 보니 글에는 귀신이라는 극도로 파격적인 소문은 발이 달린 양 거의 순식간에 소대 내무반 전체로 쫘악 번졌다.  하여, 괴발개발 나름대로 써 내려간 편지지들을 들고는 대여섯 명의 백인과 흑인 동료들이 앞 다투어 줄을 서서 교정 차례를 기다리는 웃지 못할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장님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는 격이었다.  하긴, 글은 말이 아니었다. 

 

실로, 대부분의 미국인은 영어로 글은 읽고 쓰되 말은 듣도 하도 못하는 인간이 이 지구상에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비상식적인 탓이다.  허나, 그들은 미국에도 영어로 말은 듣고 하되 글은 읽고 쓰지 못하는 문맹자(illiterate)[러맅]들이 많다는 것은 주변에서의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다.  그렇다.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니, 전자에 해당하는 그는 파격이었다. 

 

결론인 즉슨, 일제 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일본식 영어 발음 교육의 잔재인지는 잘 모르지만서도 고국의 각급 학교에서 거의 모든 영어 선생이나 영문학 교수들이 철썩 같이 믿고 열심히 가르쳐 온 영한 또는 심지어는 영영 사전식의 교과서적인 발음은 가장 많은 지구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미국식 영어의 소리(Sound of English)[ 글리쉬]와 무진장 다르다.  충격적인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현재 미국 전지역의 ESL[이에쓰] 즉 둘째 언어로서의 영어(English as a Second Language)[글리쉬 컨ㄷ 귀지] 교육 현장의 모습을 면밀히 관찰해 보면, 공립이고 사립이고 간에 제대로 된 영어의 소리 하나를 어찌해서든 배우겠다고 값비싼 경비와 먼 여행길도 마다하지 않고 몰려오는 수많은 남녀노소 한국인들로 대단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헌데, 한가지 괴상한 사실은 영어 회화를 굳이 미국에서 배우겠다고 벌떼처럼 몰려드는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유독 한국인들 밖에는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이 부분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냥 함구한다.  재정적으로 국가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해서, 조기 유학이니 기러기 아빠니 어학 연수니 사설 어학원이니 유학원이니 등등 전대미문의 특수 용어까지 횡행하고 있다. 

 

영어의 소리 장벽 문제를 그야말로 산전수전 끝에 이곳 미국에서 완벽하게 해결하고 난 한국인의 관점에서 볼 때, 영어를 둘러싼 독특한 한국적 현상은 참 딱하기 그지없는 국가적 사회적 가족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육적 비극이다.  그 모든 것이 결국 고국의 각급 학교에서 제대로 된 영어의 소리로 영어를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하지 않은 모양이다. 

 

웬만한 다른 나라에서는 기존의 중고등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만으로도 영어 회화에 지장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처럼 소위 원어민 강사들을 대량으로 수입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도대체 왜 그럴까?  애초부터 정신을 차려서 글과 함께 제대로 된 소리로 말도 가르치기에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미국에 오는 사람들 중에서 유독 한국인들만이 영어에 쩔쩔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국의 영어 교육은 그깟 영어의 소리 하나도 제대로 잡지 않았다는 증거다.  세종대왕의 기발한 선물인,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거의 완벽한 표음 문자를 사용하는 소리의 민족으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노릇이다.  하여, 그 민족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옛부터 고문관은 그렇게 당했나 보다.  먼 훗날 영소한표(영어의 소리 한글 표기법)를 창안하기 위해 옛부터 고문관은 그렇게 당했나 보다. 

 

인간이란 원래 곤란한 문제에 봉착하면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일단 본능적으로 노력한다.  그 와중에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그 문제의 본질을 철저히 파악하여 충분히 이해하는 작업이다.  그리고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생각하여 마련하고 실행한다.  하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란 없다.  궁즉통이란 말처럼, 궁지에 몰리게 되면 종국에는 길이 보이게 마련이다.  그게 바로 영소한표. 

 

감히 제언한다.  결국에는 그렇게 되겠지만, 고국의 영어 교육 정책 책임자들이 소위 상자 탈출을 하여 열린 마음으로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정말로 기발한 영소한표를 하루빨리 검토하여 전격적으로 채택한다면, 조기 유학이니 기러기 아빠니 어학 연수니 등등의 전혀 불필요하고 또한 어이없는 영어 관련 난제들을 거의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  황당무계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각설하고, 이야기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간다.  난데없는 연애 편지 교정 소동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서 지척에서 그저 물끄러미 눈여겨 보고 있던 한 생각 깊은 백인 동료가 있었다.  바로 그 친구가 깊숙한 영어의 소리 괴리 계곡에서 정처 없이 헤매고 있던 그에게 유일한 한가닥 희망이 되리라고는 결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고국 속담에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은 있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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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김의 미국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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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옮기는 언어 사랑

 

볼드체 = 고딕체딴딴체 = 새로운 한글 단어

 

딴딴체 + 삐딱체 + 보통체 ] = 영소한표 = 영어의 소리 한글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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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김의 농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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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탁제 통일안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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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되시는 분 그리고 대통령 되시는 분,

 

이제 좀 그만 싸웁시다

 

민족을 겨누던 총부리를 거둘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도울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같은 민족 간의 총질이라니 참으로 서글픈 일입니다.

바로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합쳐야 합니다.

 

그런 식으로 민족의 통일을 어렵게 만들어야 합니까?

꼬옥 그렇게 민족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어야 합니까?

 

서해 교전이라는 양쪽 군대의 작은 그림으로 인하여

통일이라는 큰 그림을 망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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