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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국외 최대규모의 한국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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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0.0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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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의 한국미술관을 개관한 LA카운티 미술관 전경. '우리는 행복해요'라는 한글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LA 한복판에 한국미술 상설전시관이 생겨났다.

미국 서부지역 최대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은 10일 미술관내 별도의 한국 미술 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는 LACMA에 한국미술관이 생겨난지 3년여 만에 확대 재개관된 것으로 한국 밖에 있는 한국미술 상설전시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LACMA의 이번 한국관은 578㎡(175평)에 이른다. 원래 크기에 비해 4배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LACMA의 한국관은 미술관 컴플렉스의 중심 위치에 자리 잡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한국관은 LACMA내 상설 전시관인 해머빌딩 내에서도 초입 한복판에 위치해있다.

LACMA는 9일 저녁(현지시간) 해머빌딩 앞에서 후원자들과 LA 한국 커뮤니티 주요 인사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오프닝 리셉션을 열고 새로 공개되는 한국관을 소개했다.

한국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앞으로 석달간 임대해주는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 중앙에 자리를 잡았고 이를 중심으로 회화, 규방, 선비, 불교, 도자 등 5개 전시실이 마련됐다.

특히 한국관은 수백년된 유물을 현대적인 스타일의 진열장에 담은 게 돋보인다.

전시품은 5세기부터 20세기까지 유물 100여점. 주요 전시품으로는 신정왕후 진찬도병 7점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것으로 알려진 8폭 병풍(1868년)과 조선시대 유명화가 변상벽의 윤봉구 초상화(1750년), 문정왕후의 금동 어보(16세기) 등이 포함돼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라크마에서 소장하고 있던 아주 귀중한 것들이 이제 체계적으로 잘 전시가 되어있는 것 같아서 아주 기쁘다”면서 “훌륭한 전시공간이 생긴 만큼 앞으로 좋은 전시가 이뤄지도록 한국 정부에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라크마로 불리는 LA 카운티 미술관은 할리우드, 게티센터 등과 함께 LA의 대표적인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한편 LA미술관측은 한국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한국 현대작가 12인전을 비롯해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 등 한국 영화 상영 및 공연도 앞으로 2달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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